테르메 발스 스파 Therme Vals
2020. 12. 29. 18:37ㆍsketch
담거나 혹은 닮거나
건축기법 중에 차경(借景, 경치를 빌린다는 뜻으로 풍경요소를 창이나 벽에 액자처럼 넣어서 보는 방식)이라는 수법이 있다.
자연을 건축안에 담아서 건축안에서 자연을 느끼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.
테르메 발스 스파의 공간을 보면 차경기법과 함께 자신이 경치가 되는 기법을 내부와 외부에서 다양하게 썼다.
그 모습이 자연과 닮아서 작경( 作景, 경치를 만든다는 뜻으로 건물이 자연의 모습처럼 보이는 방식) 이라는 말을 한번 만들어 보았다.
자연을 담거나 혹은 닮거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