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pilogue _ 후기
2020. 12. 29. 18:41ㆍsketch
쉽지 않습니다.
기능적인 부분은 건축의 일부입니다.
작은 부분에 집착하는 설계가 아니라 작은 부분까지 잘하는 설계여야 좋은 집입니다.
건축은 그렇게 간단한 학문이 아니기에, 삶의 일부이기에, 힘들지만 그만큼의 즐거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.
하지만 전체를 보고 대지와 공간구성과 사람의 삶을 복합적으로 반영하여 건축적 아이디어로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.
작은 부분에 집착하는 설계는 절대 좋은 건축으로 남지 못할 것입니다.
부분보다 전체를 볼 수 있는 눈과 복합적이고 상대적인 것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아이디어로 변형, 발전시키는 과정은 몇 달, 몇 년 했다고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.
아직 많이 부족합니다. 그래서 아직도 공부하고 사유합니다.
지금까지 본 커다란 건축이라는 책 1편을 보고 후기를 남깁니다.
2편, 3편….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.
어젯밤 열정을 가진 분의 도면을 보고 몇 자 적으면서 나에게 다짐을 남기고 싶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