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ue Charcot housing block of 50 flats_Henri Ciriani
2020. 12. 31. 10:56ㆍsketch
건축가는 전체를 생각하면서 부분을 디자인하고 직관적으로 큰 틀을 의식하면서 공간의 관계를 조율하고자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싶다.
하지만 집 짓기가 시작되면 건축주, 시공자, 목수, 구조, 설비, 가구, 주방, 에어컨 등등 자기 이야길 들어 달라고 아우성이다.
단순했던 공간은 점점 복잡해지고 여러 가지를 담느라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집은 공간보다 더 드러나는 것들로 가득 차곤 한다.
그것이 삶의 모습에 더 가까운 집일지 모르지만 건축가는 좀 더 공간이 드러나서 사람과 공간이 소통하는 집을 꿈꾼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