HOUSE IN LEYMEN_herzog & demeuron
                   
             
             2020. 12. 31. 10:33ㆍsketch

집을 지을 때 
건축주는 인테리어 비용 때문에 고심하고 
건축가는 면적 때문에 고민하고 
시공자는 하자 때문에 머리 아프지만 
걱정은 원래 드는 것이기에 나누어 드는 것이다. 
집을 지을 때 
풍경을 담은 집에서 가족과 웃으면서 식사하는 상상을 하는 건축주와 
곳곳에 숨겨진 공간에 담길 삶의 모습에 흐뭇해하는 건축가와 
작은 것이라도 편리하고 아름답게 만들면서 보람을 느끼는 시공자가 함께한다면 
힘겨움도 즐거움이 될 수 있음을 알아야 한다. 
그 소나기가 지나가면 비가 오나 눈이 오나 나를 반겨주는 집이 미소짓고 있을 것이다.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