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imple work
2020. 12. 30. 10:20ㆍsketch
평면작업 중에 문득 화상(?)이 떠올라서 단순하게 손가는 데로 그려보았다.
원판은 너무 많은 선이 복잡하게 깔려있는데 그 선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남기고 싶어졌다.
계획을 하다 보면 지나가는 과정에 남은 흔적일 뿐이지만 잠깐이나마 이뻐 보이기도 한다.
또 몇 시간이 지나면 또 뒤집어서 사라질 운명이지만, 혼자만의 나르시시즘에 빠져서 북 치고 장구 치고 우습지만 이 순간엔 네가 제일 이쁘다.